한투증권 "추경 논의, 2분기 본격화…규모는 10조원대 가능성"
금융·증권
입력 2025-03-11 09:47:37
수정 2025-03-11 09:47:37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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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 보일 것"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가 2분기 안으로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며, 규모는 10조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부과에 대응해 유럽과 캐나다 등 주요국은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면서 추경 등 재정정책의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2분기 안으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경기 부진에도 원화 강세 폭이 제한적이고, 서울 부동산 규제 완화로 가계 부채가 다시 증가하면서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한국은행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추경 등 재정정책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대통령 구속 취소 등으로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이 격화하면서 추경 규모가 10조원대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 중반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기존의 건전 재정 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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