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협銀도 참전한 제4인뱅…체급 불리기 한창
금융·증권
입력 2025-03-14 20:36:50
수정 2025-03-14 20:36:50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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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銀, 제4인뱅 한국소호은행 컨소 참여
총 6곳 컨소시엄 제4인뱅 인가전 뛰어들어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신한銀 참여 검토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컨소시엄에 시중은행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에 이어 농협은행까지 참여를 공식화하며 막판 컨소시엄 체급 불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NH농협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합니다.
소상공인 특화를 내세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주축으로 지난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지난달에는 유진투자증권이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10일 농협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보내며 시중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제4인뱅 인가전에 뛰어든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더존뱅크 등 6곳(한국소호은행, 유뱅크, 더존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입니다.
더비즈온이 주축인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이 참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2021년 6월 더비즈온 지분을 취득하고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업무 협약은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금융 솔루션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결합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진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신한은행은 현재도 내부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오프라인 지점이 줄어들고 있고, 비대면 영업이 대세를 이루면서 디지털전환 효율화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제4인뱅 컨소시엄 참여가 또 다른 기회라는 분위기입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4인뱅 인가 조건으로 안정성, 혁신성, 포용성 등을 주요 기준으로 두면서, 자본금과 자본조달방안에 대한 배점도 늘렸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결국 자본조달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 가운데, 은행권의 컨소시엄 합류를 위한 막판 물밑 작업이 치열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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