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 사용처 확대…사용률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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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4 17:27:49
수정 2025-03-14 17:27:49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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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하나로마트 사용 제한 해제
농촌 지역 소비 활성화 기여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시민들의 민생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이 사용처 확대 이후 실효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총 7만 5,862명에게 '민생안정지원금' 228억 원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정책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읍·면 지역에서는 사용처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이 제기됐다. 또한, 사용 기간이 6월 30일까지로 정해져 있어 시일 내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 중심의 실효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따라 남원시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매출액 30억 원 초과 사업장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고, 관내 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사용처 확대 조치 시행 이후 약 2주 만에 사용 금액이 약 18억 원 증가했으며, 전체 지원금 사용률이 80%(약 183억 원)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소비 불편이 해소되고, 소비 활동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지급된 민생안정지원금이 초기에는 사용처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사용처 확대를 통해 사용률이 80%를 넘어서는 등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소비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 민생안정지원금은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미사용 시 잔액은 소멸된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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