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세계보안엑스포서 中企 상생협력관 운영

경제·산업 입력 2025-03-20 09:03:47 수정 2025-03-20 09:03:47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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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안 엑스포서 중소기업 3곳과 전시 부스 꾸려
한화비전, AI 팩·BCR 카메라·DPM 등 라이브 시연
협력사 설루션도 이목 끌어…”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SECON 2025' 한화비전 대·중소 상생협력관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한화비전]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화비전은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세계보안엑스포 2025’(SECON 2025)에서 대·중소 상생협력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비전의 상생협력관에 참여한 중소 협력사는 시큐인포, 포딕스 시스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 3곳이다. ‘세계 보안 엑스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안 전시회로, 올해는 400곳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상생협력관에는 한화비전의 주력 솔루션들과 함께 한화비전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기술이 접목된 협력사들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전시됐다.

올해는 리테일(Retail), 교통(Traffic), 공장(Factory) AI 팩(AI Application Packs)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AI 팩은 현장 특성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묶은 일종의 패키지 보안 설루션이다.

그중 공장 AI 팩은 AI를 기반으로 지게차와 사람 간의 거리를 측정해 작업자들이 안전 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장에선 부스에 설치된 미니어처를 통해 실제 작동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효율적인 화물 관리를 돕는 AI 기반 물류 솔루션 시연도 큰 주목을 받았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택배 박스가 지나가면 듀얼 렌즈 BCR(Barcode Reader) 카메라가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후엔 송장 바코드만 스캔하면 손쉽게 택배를 추적해 녹화본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DPM(Dynamic Privacy Masking) 기술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헬멧을 쓰면 모니터링 영상에 모자이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 밖에 한화비전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Wisenet9), 대·중소 상생모델 P시리즈 AI 카메라, AI 기반 듀얼 열화상 카메라 등도 선보였다. 듀얼 열화상 카메라는 AI 기반 영상 분석과 온도 감지로 전기차 충전소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한화비전의 AI 영상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협력사들의 솔루션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협력사들은 주차 관제 설루션, 도로 방범 카메라,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보안 설루션을 선보였다.

한화비전은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사업에 참여해 현재까지 전국 118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력관 마련 외에도 ‘함께 멀리 가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기술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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