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유력 경쟁자 불참에 ‘소호’ 1강 굳어지나
금융·증권
입력 2025-03-20 18:27:27
수정 2025-03-20 18:27:27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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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BNK부산은행 참여 확정
소호에 우리銀, 농협銀 ,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도 참여
하나은행도 소호 컨소시엄 참여 검토 중
유력 후보 더존뱅크, 유뱅크는 참여 철회

다음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이 예정된 가운데, 컨소시엄 내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을 이유로 유력 후보들이 인가 참여를 철회함에 따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독주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인가전에 뛰어든 컨소시엄 구성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이끌었던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더존비즈온이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더존비즈온은 "경영진 숙고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현대해상,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사 렌딧이 주축인 유뱅크 컨소시엄도 같은날(17일) 이번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뱅크는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을 단행한 것"이라고 밝히며 "올해 하반기 중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제4인뱅 인가전에 참여하는 곳은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4개 컨소시엄으로 좁혀졌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부담을 느낀 유력 후보들이 연이어 인가신청을 철회하거나 보류하면서, 다수의 시중은행이 참여를 확정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1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지난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지난달 유진투자증권이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어, 지난 10일 NH농협은행, 19일 OK저축은행, 오늘(20일) BNK부산은행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습니다.
여기에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도 참여를 검토 중인데, 조만간 합류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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