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서울대·KT와 협력…'전력산업 특화 AI' 개발 박차

전국 입력 2025-03-20 23:42:10 수정 2025-03-20 23:47:06 김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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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 MOU 체결

지난 19일 김동철 한전 사장(오른쪽)이 유홍림 서울대 총장(가운데), 김영섭 KT 대표이사(왼쪽)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전]

[서울경제TV 광주‧전남=김현정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19일 서울대·KT와 함께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전력산업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보안시스템 구축안'을 마련하고 실증할 예정이다.

사내 민감 데이터를 처리하는 내부망 생성형 AI와 챗GPT 등 외부망 범용 생산형 AI가 결합된 형태로,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최신 생성형 AI의 강점을 모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첨단 생성형 AI의 학습·추론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전력시스템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및 AI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과 AI 기반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연관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단계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전은 전력산업 특화 AI 개발·활용 기본방향과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AI 기반 융복합 신사업 모델 발굴·연구개발(R&D)·실증 등을 총괄한다.

서울대는 전력시스템 선진화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보안기준 정립·전문 인력양성 등을 맡는다. KT는 보안기술 적용 클라우드 AI 모델 연계를 실증하고 최적 AI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 3개 기관은 에너지·AI 융합 프로젝트 협력 범위를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에너지·AI 특화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공동진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앞으로  한전은 AI의 예측력과 실시간 대응력을 활용해 전력시스템의 안정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서비스 혁신과 IT 등 타 산업과의 신사업모델을 공동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나라 전력 산업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newshj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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