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남교협' 제3기 상임대표 연임

전국 입력 2025-03-24 16:49:35 수정 2025-03-24 18:00:05 김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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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리지' 발간 기념식도...남북교류 협력 기반 지침서
김 청장 "지방 정부, 남북교류 추진을 위한 필수될 것"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사진=남구청]

[서울경제TV 광주‧전남=김현정 기자]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이하 남교협)' 상임대표에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이 연임됐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남교협'은 이날 경기도 광명시에서 연 정기총회에서 제3기 임원진 구성을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김 청장은 상임대표를 연임하게 됐으며,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 제3기 임원진 임기는 2년이다. 

'남교협'은 제3기 임원진 구성 직후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북한지리지' 발간 기념식을 가졌다.

'북한지리지'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남북 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남교협'은 그간 북한의 지방정부 및 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최신 자료를 보완하기 위해 북한 15개 주요 도시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한 뒤 이를 책자로 정리했다.

해당 책자는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2년 간 조사 연구를 통해 정리한 자료다. 조사 연구는 북한 신의주와 함흥, 원산 등 15개 시·군 지리·행정·산업·문화·교류협력 현황을 정리한 것이다. 

책은 모두 1·2권, 1집으로 제작 부수는 500부다. 이번 '북한지리지'는 남교협 회원도시 및 전국 지자체 거점 도서관 등에 배포됐다.

'남교협'은 조만간 3·4권, 2집을 발행할 계획이며, 향후 10년 안에 북한의 202개 시·군을 모두 다루는 '북한지리지' 전집을 발행할 예정이다. 

김병내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는 "지방정부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북한과 직접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북한지리지'는 북한의 어느 지역과 어떤 교류를 해야 할 것인지 상대를 정하고 어떤 내용으로 교류할지를 고민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교협'은 지난 2021년 4월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른 행정협의회에 따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했다. 현재 전국 31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다./newshj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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