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29~4월 1일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개막

전국 입력 2025-03-26 15:54:26 수정 2025-03-26 16:50:4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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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박현빈·설하윤·홍현희·하리무·YB 등 축하공연

2025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고군면 일원에서 29일부터 4월 1일 나흘간 진행된다. [사진=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은 ‘푸른 바다 위를 가르는 새 길,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그곳’ 2025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올해 고군면 일원에서 29일부터 4월 1일 나흘간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진도 바닷길 축제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적 가교로 거듭나면서 해마다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매료시켜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새길을 열다’라는 구호 아래 전설과 예술, 음식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내용으로 준비했다.

먼저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 야외 미술 전시 ‘진도아트비치’는 올해 더욱 개선돼 돌아왔다. 1km에 걸쳐 펼쳐진 세 개의 구간(A·B·C)에는 21점 이상의 조형물과 매체 미술(미디어 아트)이 설치돼 낮에는 조형미를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공연을 통해 또 다른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A구간에서는 축제의 상징인 '2025푸른뱀' 이야기가 조형물로 구현돼 관람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도 앞바다의 작고 평화로운 섬 모도는 축제 기간 동안 '보물섬'으로 변신하며 ▲보물찾기 사진대회(포토랠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도시락 모도 ▲뽕할머니 전설을 판소리로 들려주는 '모도소리' ▲마을 주민이 손수 차려주는 모도밥상 ▲슈퍼문 인증사진 이벤트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모도는 자연과 이야기,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개막식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장대한 공연과 진도의 딸 송가인의 축하 무대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아리아 공연예술단과 김산옥이 창작무용과 함께 선보이는 주제 노래, 그리고 푸른뱀의 전설을 예술로 풀어내 진도만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밤이 되면 진도읍 철마공원이 축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추억의 밤을 선사한다.

‘미라클 콘서트’는 3일 연속 열리며 29일에는 안성훈·박현빈·설하윤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이 무대를 채운다. 30일에는 개그우먼 홍현희·조수현·1000만 먹방 유튜브 스타 쏘영·댄서 하리무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며 4월 1일에는 윤도현이 소속돼 있는 YB의 단독공연이 60분 동안 진행된다.

진도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레드로드'를 지나쳐선 안된다. 홍주를 활용한 칵테일, 하이볼과 함께 진도의 농수특산품으로 만든 특선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모도에서는 마을 주민이 직접 만든 정겨운 밥상 '모도밥상'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진도대파와 홍돼지를 곁들인 바비큐, 특산물 도시락은 캠크닉(가볍게 즐기는 캠핑)과 찰떡궁합이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를 위해 '키즈존' 공간도 운영한다. ▲오징어 게임 테마 놀이 ▲놀이기구 및 에어바운스 ▲음악이 있는 쉼터와 감성 체험 등 아이들의 창의력과 흥미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자연이 만든 놀라운 현상과 함께 예술과 문화, 지역 주민의 정성이 어우러진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축제이다. 올봄 진도에서 새롭게 열린 바닷길 위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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