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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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26 16:33:59
수정 2025-03-26 16:33:59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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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군수 “안중근 의사 나라사랑 정신 해동사 통해 알릴 것”

이날 추모제에는 김성 군수를 비롯해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과 지역 기관단체, 죽산 안씨 문중 관계자,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시간인 오전 10시 15분에 맞춰 시작된 추모제는 전통제례, 안중근 의사 약사보고, 유언 낭독, 추모 공연, 헌화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동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다. 1955년 당시 장흥 죽산 안씨 문중은 순흥 안 씨인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해 사당을 짓고 영정과 위패를 모셨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 역사문화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해동사 일대를 추모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관한 ‘안중근 의사 추모 역사관’은 관광객과 청소년들 사이에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추모 역사관은 안중근 의사의 의병활동과 하얼빈 의거, 평화와 화합을 위한 염원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다.
안중근 의사는 1879년 황해도 출생으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 돌아와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하얼빈 의거 이후 재판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하다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장흥군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르고 기억하기 위해 매년 3월 26일에 맞춰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안중근 의사가 보여준 나라 사랑 정신과 세계 평화의 꿈이 해동사를 통해 널리 알려질 것”이라며 “안중근 의사를 기억할 수 있는 전시물과 콘텐츠를 보강해 해동사를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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