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스마트 경로당 1차 사업 완료…디지털 복지로 어르신 삶의 질 높인다

전국 입력 2025-03-27 16:02:56 수정 2025-03-27 16:02:56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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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경로당에 화상회의·건강관리·치매예방 시스템 구축

무주군은 27일 무주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 경로당 개통식을 가졌다. [사진=무주군]

[서울경제TV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이 어르신 맞춤형 스마트 경로당 구축 사업의 1차 년도 완료를 알리며, 27일 무주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 경로당 조성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선 8기 공약 사업이다. 총사업비 15억 6,200만 원이 투입되며,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1차 년도 사업으로 구축된 55개 경로당에는 △화상회의 및 학습 서비스 △치매 예방 및 헬스케어 시스템 △생활안전 및 화재 감지 시스템이 도입됐다. 경로당마다 화상회의 장비, 체성분 측정기, 혈압 측정기, 치매 예방 AI, 무선 화재 감지기 등이 설치돼 활용도가 주목된다.

무주군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회의와 교육, 건강정보 등을 디지털 기술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날 개통식도 55개 경로당을 화상으로 연결해 어르신들의 실시간 참여가 이뤄졌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멀리서도 이렇게 화면으로 만날 수 있다니 신기하고 좋다”며 “경로당에서 건강 관리도 하고 운동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반겼다.

올해는 나머지 45개 경로당에도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양방향 화상 시스템을 활용한 교육, 건강, 치매 예방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오락과 여가, 소통까지 가능한 다기능 복지 공간”이라며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노인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노인복지의 표준화와 효율화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조성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주군은 ‘모두가 누리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스마트 경로당 구축 외에도 독거노인 통합 돌봄,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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