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2분기 메모리 상승 사이클 진입…목표가↑"
금융·증권
입력 2025-03-31 08:37:20
수정 2025-03-31 08:37:20
김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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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가격 인상 기대"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31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며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D램과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주문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고객사들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4월부터 D램과 낸드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3월 말 기준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정상 재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하반기에는 엔비디아의 HBM3E(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12단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D램 제품의 믹스 개선과 공급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범용 메모리 시장의 수급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7이 애플 인텔리전스를 구동하기 위해 메모리 용량을 늘릴 가능성이 커, 모바일 D램 수요 증가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1조8080억원에서 35조1170억원으로 10.4%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추정치도 43조1470억원에서 48조1170억원으로 11.5% 올렸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현재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공매도 재개 및 상법 개정의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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