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금융권 최초 ‘KT AI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 도입
금융·증권
입력 2025-03-31 09:01:48
수정 2025-03-31 09:01:48
이연아 기자
0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케이뱅크가 KT와 협력해 AI 기술로 보이스피싱 피해 사전 차단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31일 KT가 안심통화 앱(APP) 후후를 통해 제공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권 최초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찾아내 경고하는 서비스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후후' 앱을 설치해 사전 고객 동의를 거치면 이용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자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에 이를 연동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중인 케이뱅크 고객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를 했을 경우, 케이뱅크에 보이스 피싱 위험 감지 알림이 자동 전송된다.
케이뱅크는 위험 알림을 확인해 해당 고객의 계좌 이체를 일시 지연·차단하거나, 필요할 경우 해당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앞으로 케이뱅크는 KT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케이뱅크 고객에게 직접 경고 알림을 자동 전송하는 기능을 상반기중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학습해 목소리 패턴만으로도 보이스피싱을 탐지하고, 이상 거래 패턴 분석 시스템에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탐지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딥보이스(목소리 합성/복제) 등 진화하는 피싱 수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KT와 협력해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능동적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데 의의가 있다" 며 “AI-Powered Bank로서 케이뱅크 고객이 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금융 특화 프라이빗 대규모 언어모델 (LLM)을 도입하는 등 보안과 금융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AI를 적극 활용 중에 있다. / yal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올해 산타는 코스닥으로? ‘천스닥 시대’ 가시권
- 삼성생명, '일탈회계' 3년 만에 중단…12.8조 자본 이동
- '함영주 2기' 인사 앞둔 하나금융…체질 개선 속도내나
- 농협중앙회 등 한국협동조합협의회 총 4억원 규모 쌀 기부
- 캠코, 2만여개 기관 사무용 폐가구 자원순환 원스톱 지원
- KB국민카드, 갤럭시 마카오 리조트 단독 프로모션 실시
- 카카오페이, 수능 끝난 고3 대상 금융교육 진행
- NHN페이코, 다이소몰 연말 할인 프로모션 진행
- 업비트 '코인 모으기' 누적 투자액 4400억 돌파…이용자 21만명 넘
- 한화손보, 캐롯 모바일앱에 여성 전용 메뉴 '여성라운지' 신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산업부, 내년 예산 9조 4342억 원 확정…올해보다 18.8%↑
- 2엘앤에프, 자사주 100만주 처분…"시설자금 확보 목적"
- 3N번 뒤집힌 ‘컵 보증금제’…일관성 없는 친환경 정책
- 4신세계 본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입점
- 5굿네이버스 전북동부지부-남원하늘중, '소녀생각 KIT' 전달
- 6이숙자 남원시의원, '제20회 자원봉사자의 날' 감사패 받아
- 7동두천시, 미군 공여구역 개선 방안 모색
- 8의정부시, 2026년 노인 일자리 5,091명…100명 더 늘린다
- 9연천군, ‘똑버스’ 경기도 서비스 평가 1위…이용객 두 배 늘어
- 10동두천시, 2026년 예산 6,040억 원 편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