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첫 일본뇌염 모기 발견…'주의보 발령'

전국 입력 2025-03-31 13:47:33 수정 2025-03-31 13:47:33 이종행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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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면 사망'…생후 12개월 이후 예방 접종 등

전남도 청사 전경. [사진=전남도청]
[서울경제TV 광주‧전남=이종행 기자]

전남도는 최근 지역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 물림 주의보'를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 최초 채집일을 기준으로 발령된다. 

증상은 대개 발열이나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세가 나타난다. 또 심한 경우 뇌염으로 진행되며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발생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해 전남에선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없었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국내 일본뇌염 환자 최초 발생이 지난 2022~2023년 8월에서 지난해 5월로 빨라졌다.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엔 ▲야외활동 시 길고 품이 넓은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집 주위 고인 물 없애기 ▲방충망 및 모기장 사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므로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하며,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 4일부터 일본뇌염 등 매개체를 통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아파트, 쓰레기장, 하천, 오폐수처리장 등 매개체 서식지 2만3000곳을 대상으로 보건소, 자율방역단과 함께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나만석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지난해보다 빨리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등 매개체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일본뇌염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기물림 예방수칙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qwas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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