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 1강 독주’ 4인뱅 인가전…6월 결과 나온다
금융·증권
입력 2025-03-31 17:16:45
수정 2025-04-01 13:16:31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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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마무리됨에 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독주 체제가 예상되는데, 일각에선 정국 불안 등을 이유로 제4인뱅 출범 무산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전에 뛰어든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총 4곳입니다.
당초 제4인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인가전을 준비해온 더존뱅크와 유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참여를 철회하면서, 대규모 지각변동을 가져왔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하나, 우리, 농협, 부산은행과 OK저축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9개의 금융사가 대거 참여했고,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등 IT기업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1, 2금융권 대형 금융사 참여를 통한 안정적 자본 조달력과 IT 기업 참여를 통한 기술력을 무기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1강 독주체제라고 평가하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내 주주구성을 보면, 최대주주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33.5%, 2대 주주는 하나은행과 LG CNS가 각각 10.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우리은행 8.0%, 아이티센 6.2%, 농협은행 5.0% 등입니다.
그룹차원에서 보면 우리금융그룹이 10.0%(우리은행 8.0%, 우리카드 2.0%), 태광그룹(흥국생명 6.0%, 흥국화재 2.0, 티시스 2.0%) 10.0% 지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자본조달력뿐 아니라 포용성, 혁신성, 지방금융, 중소 소상공인 상생 등을 주요 심사 항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비인가 심사 결과는 향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심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지만, 당국에서는 제4인뱅 사업 자체 무산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입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제4인뱅 심사기준을 공개하면서 “요건을 충족하는 컨소시엄이 없다면,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선 당국이 정국불안 장기화에 따라 유동성이 커진 시점에서 제4인뱅 인가를 진행하는 것이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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