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SOS Fund 운영 중인 산업은행…선박혁신프로그램 1·2호 완료

금융·증권 입력 2025-03-31 15:44:38 수정 2025-03-31 15:44:3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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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의 첫 번째 사업으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Wooyang Moria, Wooyang Erebor)을 도입하는 선박금융을 지난 27일 완료했다.

산업은행은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 해양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총 14억 달러 규모의 KDB Smart Ocean Shipping Fund(KDB SOS펀드)를 운영 중이며,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은 펀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KDB SOS Fund는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선박구입지원),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선박운용리스),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선박개조지원),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현금흐름 기반 금융)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서, 산은은 KDB Smart Ocean Infra Fund 1호 사업인 부산항 신항(동원글로벌터미널 부산)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개시한 후 지난해 4월 KDB SOS 펀드를 출시했다. KDB SOS 펀드 규모 14억 달러는 산업은행 선박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업계에서 큰 관심을 불러왔다. 

산업은행이 금융자문, 주선한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 1호(Wooyang Moria), 2호(Wooyang Erebor) 선박은 부산에 본점을 둔 해운사인 우양상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총 금융지원 금액은 1억2150만달러로 산업은행이 7420만달러, 수출입은행이 4730만달러 규모 자금을 공동으로 투입했다. 

산은은 이번 딜에 대해 "단순 대출 구조가 아닌 복합 투·융자 방식을 통해 금융 조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표 벌크선 전문선사 우양상선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구입에 필요한 투자비를 조달했고, 해당 선박을 브라질 소재 세계 최대 규모 철광석 회사인 Vale S.A.사와 장기운송계약이 체결된 노선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선박 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초대형 친환경 벌크선 2척 도입을 시작으로 국내 중소·중견 해운사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해양산업의 성장동력 조기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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