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담양 재선거] '핫이슈' 담양군수 투표율 매우 저조..."일찍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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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2 13:08:27
수정 2025-04-02 13:14:24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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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오 기준 12.3%...민주당 텃밭에 어느 당이 깃발 꽂나
당선 결과 '촉각'...유권자들 '어느 당 지지하나' 갑론을박도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4·2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2일 오후 12시10분 전남 담양지역 미세먼지 농도와 자외선 지수는 모두 '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날씨는 담양군 18곳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에게 '투표하기 좋은 날'로 작용했다.
유권자 수는 모두 4만394명이다. 도내 재·보궐선거구 3곳 중 가장 '핫이슈' 지역인 담양군 담양읍사무소에 마련된 담양읍 제1투표소는 '초박빙 진검 승부'라는 뜨거운 선거 열기와 달리 고요했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종·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예측불허의 '한 끗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날 투표를 마친 뒤 되돌아가던 유권자들 사이에선 '어느 후보를 찍었느냐', '일찍 투표해야지', '미워도 다시 한 번', '투명하고 깨끗한 후보가 됐으면 한다' 등의 말들이 오갔다. 이는 이번 재선거 결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1투표소 인근에서는 60~70대 어르신 5~6명이 모여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느냐'는 주제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유권자 박모(62)씨는 "이번 재선거 표심은 정당 또는 청렴성으로 향하는 것 같다. 예전부터 지역의 당 지지기반이 있는데, 다른 정당 후보를 찍겠느냐"며 "청렴하고 참신한 후보가 당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담양동초등학교에 설치된 담양읍4투표소는 점심시간이 되자 유권자들이 1~2명씩 몰려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청년·중년 유권자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다만 사전투표와 헷갈린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잘못 찾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자신의 투표소를 착각해 발길을 돌리던 유권자 이모(50)씨는 "사전투표와 같이 아무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되는 줄 알고 인근 지나는 길에 들렀는데, 투표를 할 수 없다는 얘길 전해 듣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각 투표소 100m 밖에선 민주당과 혁신당 선거운동원들이 '미워도 다시 한 번', '우리에게도 한 번 기회' 등을 외치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다.
이번 재선거는 이병노 전 군수가 지난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치러지게 됐다. 담양군은 민주당 지지세가 매우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날 정오 기준 투표율은 12.3%다. 이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군수 투표율 14.4%보다 2%p 낮은 수치다.
지난달 28일과 29일 2일간 치러진 사전투표율은 21.76%(8788명)였다. 사전 투표율이 14.4%에 불과하면서 이날 최종 투표율은 40%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담양 투표율보다 매우 저조한 기록이다. 최종 투표율은 63.79%였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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