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옥션, 런던서 '뉴나우 근현대 미술 경매'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04-04 16:15:52 수정 2025-04-04 16:15:52 유여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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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김창열 등 주요 출품작
특별 섹션 ‘ULTIMATE’ 최초 도입
임상빈·최랄라 대표작 독점 공개

토니 크랙의 청동 조각 'Runner' (2009). [사진=필립스옥션]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필립스옥션은 오는 10일 런던에서 뉴나우 근현대 미술 경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터너상 수상자인 토니 크랙의 청동 조각 'Runner' (2009)를 중심으로, 조셉 예거, 제니퍼 귀디, 루돌프 스팅겔, 앤디 워홀과 김창열 화백 작품이 주요작으로 출품된다.

주요 출품작 중 하나인 루돌프 스팅겔의 Untitled는 작가의 Silver Paintings 연작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독창적인 재료 활용과 실험적 접근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은은한 실버, 청회색, 메탈릭 그레이의 세로 줄무늬로 구성되며, 그 아래로 붉은색이 은은하게 드러난다. Untitled는 회화를 완성된 이미지가 아닌 과정 자체로 바라보는 작업을 통해 전통적인 작가성과 원본성이라는 개념을 깬다. 기존 형식에서 탈피해 포스트모던 이론이 결합된 이 작품은 스팅겔의 작업 세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앤디 워홀의 Shadow는 그의 작품 세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추상과 죽음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워홀의 스튜디오 보조였던 로니 쿠트론이 연출한 폴라로이드 사진에서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형체 없이 남겨진 신비로운 그림자를 통해 존재와 부재에 대한 인식을 흔든다. 빛과 어둠에 대한 워홀의 관심이 반영된 이 작품은 Shadows 연작의 일부로서, 추상의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그의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지는 특유의 예술적 감각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필립스옥션은 이번 뉴나우 경매에 ‘ULTIMATE’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ULTIMATE’는 필립스옥션이 엄선한 작품, 특히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2014년 천 선을 보인 이후 ‘ULTIMATE’를 통해 지금까지 70명 이상의 작가가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고, 60명 이상의 작가가 처음으로 경매 시장에 소개된 바 있다. 
 
최랄라의 'Lovers' (2022). [사진=필립스옥션]

이번 런던 뉴나우 경매 ‘ULTIMATE’에서 필립스옥션은 한국 작가 임상빈과 최랄라의 작품을 소개한다. 먼저 임상빈 작가의 Central Park 2는 폭이 거의 2미터에 달하는 대형 작품으로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온 도시 환경과 문화적 랜드마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임상빈은 환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하나의 독창적인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내는데, Central Park 2에서는 수백 장의 서로 다른 이미지를 정교하게 조합해 마치 하나의 장면처럼 보이도록 구성했다. 임상빈의 작품은 다양한 각도, 순간, 현실이 한 화면 안에서 공존하며, 이 작품 역시 그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특히, Central Park 2는 임상빈의 디지털 이미지 조작 기법과 회화적 감각이 돋보이는 초기 대표작으로, 현실을 재구성하는 그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잘 드러난다.

더불어 사진작가 최랄라의 대표작 중 하나인 Lovers도 경매에 나온다. 이 작품은 필름 특유의 질감을 활용해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이 잘 담겨있다. 또한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 회화적인 미학과 색채를 활용한 강렬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오래된 Portra 800 필름을 사용해 촬영되어, 필름 특유의 거친 입자감과 예측 불가능한 효과를 살려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깊이를 더했다. 

이번 런던 뉴나우 경매 프리뷰는 4일부터 런던 버클리 스퀘어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런던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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