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해킹 월드컵 도전하는 국내 보안 인재 지원”
금융·증권
입력 2025-07-27 09:00:06
수정 2025-07-27 09:00:06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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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전원 한국 국적 연합팀 ‘Cold Fusion’ 운영진 초청… 카카오뱅크 기술 임원 등과 교류
선수단 전체에 팀복 등 대회에 필요한 물품 공식 후원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33’ CTF 본선에 진출한 국내 화이트해커 연합팀 ‘Cold Fusion(콜드 퓨전)’을 판교 오피스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공식 후원에 나선다.
‘데프콘’은 1993년 시작된 해킹방어대회이자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들이 모인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CTF 대회는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는 '해커 월드컵'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 4월 미국, 일본,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인재들이 속한 195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이 중 상위 8 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전년도 우승팀 등 본선 진출권을 미리 확보한 4개 팀이 추가돼, 총 12개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데프콘’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다.
‘Cold Fusion’은 국내 주요 대학, 연구실, 보안 커뮤니티, 업계 전문가들이 연합해 구성한 한국 대표 화이트해커 팀으로, 예선에서 상위권(8위)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본선 진출 팀 중 전원이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유일한 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간담회에는 ‘Cold Fusion’ 운영진 10명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민경표 CISO, 신재홍 CTO 등 기술 임원과 실무진이 참석해 대회 준비 현황과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이후 오피스 투어, 식사 교류를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이번 후원은 기술 기반 은행으로서 국내 보안 인재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카카오뱅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실질적 투자와 기술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민경표 CISO는 “세계적인 해킹 방어 대회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카카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화이트해커 등 국내 보안 인재들과 기술 정보 교류와 취약점 분석 등 협업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금융 환경을 위해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보안팀 권혁주 매니저는 “데프콘에서 얻은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층 성장하고, 카카오뱅크와 국내 보안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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