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12일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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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08 20:40:01
수정 2025-04-08 20:40:01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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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마을 주민 고향 품는다…사진전·전통놀이·경품행사 등 마련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 진안군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용담면 체련공원에서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행사를 처음으로 연다.
이번 행사는 수몰민들이 고향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리운 이웃들과 다시 만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진안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가 후원한다.
약 25년 전 용담댐 건설로 진안군 8개 읍면 68개 마을, 1만 2,000여 명의 주민이 고향을 떠나야 했다. 농지를 잃고 이웃들과 헤어진 수몰민들의 삶은 오랜 시간 아픔으로 남았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 진안군의회 이미옥 의원의 발의로 ‘진안군 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지원 조례’가 제정됐고, 운영위원회는 매년 4월 둘째 주 토요일을 기념일로 정해 올해 첫 행사를 열게 됐다.
행사장에서는 수몰 당시 풍경과 주민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며, 전통 튀밥 체험 ‘뻥이요’,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인생네컷’, 멍석 윷놀이 등 추억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행한 가족들을 위한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운영되며, 마을주막과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도 준비된다. 지역 특산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경품도 제공돼 수몰민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전북의 생명수인 용담호 속에 담긴 기억들을 꺼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이 뜻깊은 만남의 첫 시작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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