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장시설 추진…“10년 만에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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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14 19:44:18
수정 2025-04-14 19:44:18
강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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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이천시가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이천시립화장장’건립에 첫걸음을 뗍니다. 약 13년간 이어온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시온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천시 화장장 건립은 약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 사이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시설이 들어설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해 요소에 대한 우려와 '님비 현상'으로 인해 인근 지역 유치를 꺼리는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과의 갈등이 반복되며, 건립 추진은 여러 차례 무산된 상황.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의 노령화지수는 199.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약 200명에 달한다는 의미로, 고령화 속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이천시도 예외는 아닙니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화장장이 없는 시민들은 계속해서 타지역 화장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 시의 화장장건립에 대한 목소리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이천시 시민들은 가족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강원도, 충청도, 심지어는 전라도까지 원정화장을 가야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3일장이 아닌 4일장, 5일장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가 이천화장장 건립에 대한 적극 지지에 나섰습니다.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 원종성 회장: 화장장이 없어서 타도로 가다보니까 우리나라 전례가 3일장, 5일장, 7일장...요즘에는 3일장이면 됐는데, 화장장이 없어서 강원도로, 저 충북으로 가다보니까...이천사람들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먼데 안 가시고 장례 깨끗하게 치르면서 지장이 없으면 좋지 않겠냐)
노인회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단천리 화장장유치추진위원회의 용기와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금번에야말로 이천시립화장장 건립이 꼭 추진되어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담아 단천리 화장장 건립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에는 꾸준한 갈등상황 속에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에서 화장장 유치 소견을 밝히며, 시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혀졌는데, 이에 주민들의 묵어왔던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경인 강시온
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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