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노후, 부천의 디지털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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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18 15:45:11
수정 2025-04-18 15:45:11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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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부천시가 신중년 세대의 ‘두 번째 인생’을 응원한다.
은퇴 이후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신중년 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서다.
센터는 건강, 재무, 여가, 대인관계 등 노후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AI·챗GPT·전자책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강의도 함께 운영 중이다. 단순 기기 활용 교육부터 자격증 취득, 재취업과 창업까지 연결되는 실용형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경제TV 취재에 따르면, 부천시는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수요를 사전·사후 설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피드백은 프로그램 구성에 반영하고 있다. 또 시 홈페이지와 카카오채널, 보도자료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관내 신중년 관련 정보를 월 1회 통합 제공하는 등 정보 허브로서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전략은 여전히 고민거리다. 단기 강의로 끝나지 않고, 일상과 연결되는 구조적 지속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유사 프로그램과의 중복을 지양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기초 강의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두고 있다.
센터 운영의 의미는 시민 참여로도 드러난다. 정리수납 수업을 수료한 참여자가 경로당 봉사활동으로 이어가거나, 전자책 수업 이후 가족을 위한 책을 출간한 사례, 요리 강의를 통해 가족과의 유대가 깊어진 사례 등 단순 교육을 넘어선 실질적 변화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중장년 세대는 기술과 정서, 경제적 자립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짊어진다. 부천시의 실험이 단기 정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해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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