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리 인하론 우세…예대금리 시계는 거꾸로 간다
금융·증권
입력 2025-04-18 17:22:03
수정 2025-04-18 18:37:06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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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한국은행이 환율불안과 가계부채 관리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5월 금리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예금금리와 반대로 대출금리는 4%대를 유지하며 예대금리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2.75%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은은 환율 불안과 가계부채 관리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역성장 우려를 내놓으면서 5월 금리 인하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한은은 경제상황평가에서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와 취업자 증가세 감소 등 실물경제 전반 하방 리스크 확대를 전망했는데, 5월 금리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으로 경기 개선 마중물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었음을 명확하게 밝혔지만, 은행권에서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12개월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2.15~2.75% 수준으로 전달 대비 최대 0.6%p 떨어졌습니다.
반면, 5대 은행의 지난달 기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4.27~4.52%로 여전히 4%대입니다.
이는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우대금리를 낮춰 대출금리 문턱을 높이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산금리는 3.008%로 전년 동기 대비 0.24%p 상승했지만, 반면 우대금리는 전년 동기 대비 1.03%p 하락한 1.605%입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은행권을 향해 한은의 지난해 10월부터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분을 금리에 반영하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추가 압박 없이 관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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