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발란,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5-04-21 14:38:06
수정 2025-04-21 14:38:06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를 받아 조기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발란은 이달 11일 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신청해 지난 17일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발란은 지난해 기준 국내 1∼5위 회계법인에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RFP)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주관사 선정 평가는 회생법원위원(CRO)과 자문변호사, 관리인(대표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한다. 주관사가 선정되면 최대 6개월까지 M&A를 추진할 수 있고 필요시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매각 절차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이 방식으로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티몬의 계열 플랫폼인 위메프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인수를 추진 중이다.
발란 측은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허가가 조기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M&A로 외부 자금을 유치해 입점사 상거래 채권 변제와 구성원 고용 보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발란의 상거래 채권 규모는 지난 4일 기준 187억9000여만원이다. 이 중 판매자 미정산 대금은 176억9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발란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27일이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硏 "韓 경제, 불확실성·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매우 느린 회복세" 전망
- 쿠팡, '정보 유출'로 수정 공지…"쿠팡 사칭 스미싱·피싱 문자 주의"
-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 "내년 투자 계획 세우지 못했다"
- 석유류 물가 3년 만에 상승세…새해 유류세 인하 연장 가능성↑
- 쿠팡 사태 틈타 '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스미싱 기승
- 소득 양극화 경고등 켜졌다…하위 20% 근로소득 5년 만에 감소
- 車산업, 美 고관세·수출 둔화에도 선방…"내년 완만한 회복세 예상"
- [부동산 캘린더] 내주 3172가구 공급…"3기 왕숙신도시 본청약"
- 제약·바이오 기업 연말 인사 키워드는 '리더십 교체'
- 신세계百 '시코르', 명동·홍대점 12월 연이어 오픈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평화는 여성의 손으로"... IWPG, 원주서 지역 평화위원장 첫 결집
- 2영남대 축구부, YB-OB 올스타전 개최…선후배 한마음으로 뛰다
- 3영남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4대구상수도사업본부, “동파 걱정 없는 겨울”. . .철저한 동파 사고 예방 총력
- 5대경경자청, 2025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한마당 개최
- 6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 ‘2025 졸업패션쇼–A New Chapter’ 성료
- 7금융위, 초국경 범죄 자금세탁 차단 나선다…'범죄의심계좌 정지제도' 추진
- 8현대硏 "韓 경제, 불확실성·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매우 느린 회복세" 전망
- 9쿠팡, '정보 유출'로 수정 공지…"쿠팡 사칭 스미싱·피싱 문자 주의"
- 10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 "내년 투자 계획 세우지 못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