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74억원대 부당대출 발생…금감원 수시검사 착수

금융·증권 입력 2025-04-24 08:29:28 수정 2025-04-24 08:29:28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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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하나은행에서 74억원대 규모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하나은행은 제보를 받아 자체조사하는 과정에서 부당대출, 사적 금전대차, 금품수수 등으로 총 74억원 707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허위 서류 등을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해당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금전을 빌려준 사실도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현재 A씨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추가적인 인사조처와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이번 금융사고 관련 부실여신을 회수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부터 수시검사에 착수해 이번 금융사고 경위 등 파악에 나섰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하나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350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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