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지반침하 우려지역 점검 강화

전국 입력 2025-04-25 15:21:02 수정 2025-04-25 15:21:02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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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 송전선로 공사 현장 점검
우기 전 선제 대응… 합동 정밀진단 추진

노관규 순천시장이 25일 순천시 조곡동 왕지2지구 도심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가 도심권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노관규 시장이 직접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현장을 찾아 지반침하와 구조물 붕괴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노 시장은 현장에서 "지반침하 사고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기 전에 위험 구간과 지하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반침하 발생 이력 또는 위험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사전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의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지역에는 정비 및 보수공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대형 공사장 및 지하개발 관련 인허가 부서장들과 함께 지반침하 예방 대책보고회를 열고, 관내 위험지역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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