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삼성스팩9호, 합병 확정…6월 18일 코스닥 상장

금융·증권 입력 2025-04-28 10:39:05 수정 2025-04-28 10:39:05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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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비율 1대 0.3309614, 합병가액 6043원

[사진=케이지에이]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케이지에이(KGA)와 삼성스팩9호는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사 합병 의안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3309614이며, 합병가액은 6043원이다.

케이지에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수주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CAPA) 확대 △이차전지 전극장비 등 주력 제품의 고도화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등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지에이는 현재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에 대규모 신공장을 증설 중으로,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이 생산 효율성 극대화와 대응 속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266% 증가한 514억3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76%, 364% 증가한 34억원과 2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분야에서 케이지에이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고객사 풀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전고체 배터리용 공정 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00억원대 신규 수주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케이지에이는 모빌로보틱스와 협업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휴머노이드의 가슴과 등, 양다리에 보호 커버와 배터리를 일체화한 설계로, 운용 시간을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솔루션이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극 공정 장비 부문은 CAPA를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 역량과 실적 모두 한 단계 이상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 부문은 상용화 시점을 더욱 앞당겨 휴머노이드, 신소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6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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