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세 우려에 주가 3% 하락…시총 3조 달러 하회
금융·증권
입력 2025-05-06 09:55:32
수정 2025-05-06 09:55:32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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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6분(서부 오전 9시 16분)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98% 내린 199.24달러에 거래됐다.
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일 주가는 3.74%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장중 3% 이상 하락하기도 하는 등 2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시가총액은 2조9750억 달러로 줄어들며 3조 달러선을 다시 하회했다.
애플은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애플이 지난 1일 발표한 1∼3월 실적은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스트리트의 평균 예상치를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관세 영향과 관련해 "이번 분기에 9억 달러의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일부 전자제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고 있지만 애플은 여전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0%, 인도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관세 부담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2년 만에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애플은 이르면 5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이는 202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각각 기간이 다른 4개의 만기물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10년물에 대해서는 국채 수익률 대비 약 0.7%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논의되고 있다.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지난 3월 말 기준 애플의 장기부채는 약 920억 달러 수준으로, 2022년 같은 시점의 약 1130억 달러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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