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하루 거래대금 평균 5조 육박

금융·증권 입력 2025-05-06 10:23:51 수정 2025-05-06 10:23:51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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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대상 종목이 796개로 확대된 지 한 달 만에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넥스트레이드만의 강점인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8시)의 거래대금이 한 달 사이 2.6배로 늘면서 '출·퇴근길' 주식 거래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6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5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주는 지난 3월 31일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대상 종목이 796개로 최종 확대된 지 한 달(5주차)이 되는 주다.

지난 한 달간의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을 주별로 살펴보면 1주차(3월 31일~4월 4일) 2조8335억원에서 2주차(4월 7~11일)와 3주차(4월 14~18일)는 각각 3조8364억원, 3조578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에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며 거래대금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완급 조절'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4주차(4월 21~25일)에는 일평균 4조2463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 달간 프리·애프터마켓에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며 넥스트레이드 전체 거래대금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거래 대상이 최종 확대된 뒤 프리·애프터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주차 5587억원에서 5주차 1조4696원으로 163% 급증했다.

정규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주차 2조2747억원에서 5주차 3조509억원으로 34.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프리·애프터마켓의 활황이 두드러진다.

지난 한 달간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를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하려는 거래 수요가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나스닥종합지수가 12.16% 급등한 다음날인 지난달 10일 프리마켓의 거래대금은 1조4938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와 넥스트레이드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넥스트레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래 대상 최종 확대 1주차에 일평균 16.4%를 기록했던 것이 2주차 19.6%, 3주차 21.3%, 4주차 23.8%, 5주차 24.5%로 커졌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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