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황제주 노리는 삼양식품·한화에어로
금융·증권
입력 2025-05-06 11:06:25
수정 2025-05-06 11:06:25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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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100만원 이상으로 상향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종목은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1개로 지난 2일 종가는 108만5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9월 100만원을 넘기며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올해 2월 120만9000원까지 올랐으며, 이후 잠시 100만원을 내주기도 했으나 지난달 10일 이후 줄곧 100만원대 주가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때 주가가 240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황제주로 군림했던 고려아연은 내리막을 걸으며 황제주 지위를 내준 상태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던 지난해 10월 황제주에 올랐으나 지난 3월 13일을 마지막으로 100만원 선을 내줬다.
이후 지속해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일 종가는 78만3000원으로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70% 가까이 급락했다.
고려아연의 추락으로 한때 2개로 늘었던 국내 증시 황제주는 다시 1개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100만원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어 새로운 황제주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지난 2일 삼양식품은 1.86% 오른 9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9만7000원까지 오르며 10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최대 12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 상태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120만원으로 20% 올리면서 "삼양식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6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해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CAPA(생산능력) 확장과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현재 주가가 81만8000원으로 황제주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제시했으며, 키움증권도 100만원으로 어림잡았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계절성에도 양호한 지상방산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남은 분기 영업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폴란드WB 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해 연내 천무 수출 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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