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374억원…전년比 23.6% 증가

금융·증권 입력 2025-05-07 09:33:14 수정 2025-05-07 09:33:14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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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374억원, 전년比 23.6% 증가
1분기 영업이익 1830억원, 전년比 23.3% 증가
비이자수익 전년比 32.9% 증가하며 실적 견인
"트래픽 확대 및 수신 성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균형 성장"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카카오뱅크가 비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374억원을 시현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374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고, 지난해 말(전분기) 대비 59.1% 늘었다. 영업이익도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1분기 여신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5027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시장 금리 변화 등의 영향으로 2.09%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전분기) 대비 0.06%p, 전년 동기 대비 0.09%p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2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35.9%를 차지하며 카카오뱅크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는 "고객 트래픽 확대와 수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 ·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와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각종 투자 서비스의 성장 영향으로 1분기 수수료와 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는 제휴사가 1년만에 2배 가량 늘어난 60개 이상으로 확대됐고, 이를 통해 1분기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3.8%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4%이다. 1분기 연체율은 0.51%로 지난해 말(전분기) 대비 0.01%p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0.04%p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545만명으로 1분기 만에 57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1분기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2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72만명으로 역대 최대 이용자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60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60조원을 돌파했다. 요구불 예금과 정기예금 잔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난해 말(전분기) 대비 수신 잔액이 5조 4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1200만여명의 순이용자를 보이는 모임 통장의 잔액이 1조원 이상 증가하며 요구불 예금 확대를 이끌은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4조3000억원으로 집계된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전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 대출은 6000억원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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