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카 바이오, 美 학회서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력 알린다

경제·산업 입력 2025-05-09 14:15:45 수정 2025-05-09 14:15:45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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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가 5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에 참가한다.

ASGCT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6000명 이상의 바이오 업계 회원으로 구성된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분야의 권위있는 학회다.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300개 이상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단독 부스를 열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관련 기술력을 알리고, 잠재 고객사를 확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의 CDMO 시설을 보유한 강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CDMO 시설을 구축했고, 2023년에는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 10곳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고, 올해는 200억원 이상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과 생물보안법(Biosecure Act)과 같은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부스에서는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도 소개한다. 차바이오그룹은 미국 마티카 바이오, 한국의 분당차병원 GMP, 마티카바이오랩스, CGB(Cell Gene Biobank),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 등 글로벌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마티카 바이오’라는 통합브랜드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 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와 분리·배양·동결 등 세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재팬은 20년 동안 일본에서 재생의료 노하우를 쌓았다. 이런 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및 마티카바이오랩스의 GMP시설을 활용해 고품질의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bank)’는 아시아 지역 생산기지 역할을 한다. 고품질·고효율의 대량 생산 체계에 중점을 뒀다. CGT뿐만 아니라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CDMO 생산시설 외에도 줄기세포를 비롯해 NK세포 등 모든 인체 세포를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뱅크도 들어선다.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마티카 바이오 폴김 대표는 “이번 ASGCT에 다수의 CGT 개발 기업과 심도 있는 파트너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잠재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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