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29% 증가… 흑자 전환 성공
경제·산업
입력 2025-05-09 16:54:41
수정 2025-05-09 16:54:41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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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분자진단 기업 씨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0% 가까이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씨젠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도 1분기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48억원, 당기순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943억원 가운데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늘었으며 이 가운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 성장세를 보였다. 추출시약 매출은 111억원을 기록하며 24.7% 늘었고 장비 등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 130.9%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독감이 지속 유행하면서 호흡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호흡기 제품 또한 소화기(GI)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이 31.5%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시아 15%, 한국 9%, 중남미 7%, 북미 4%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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