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염쇼크 맞은 은행주 회복세…3개월만에 외국인 컴백

금융·증권 입력 2025-05-11 10:24:45 수정 2025-05-11 10:24:4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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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쇼크에 은행주 팔아치운 외국인, 최근 2주 연속 순매수 지속
1분기 호실적·환율 안정에 은행주 호조…주가 본격 반등 기대

지난달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국내 주요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3개월 만에 회복되면서 주가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7~9일 동안 외국인은 KRX은행 지수에 편입된 10개 은행주를 34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KRX은행 지수는 최근 한 달간 18.78%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12.36%)을 웃돌았다. 외국인 보유율이 높은 KB금융(75.15%)은 같은 기간 29.76%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는 22.22%,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16.28%, 15.09% 올랐다.

지난해 은행주는 밸류업 정책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4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8% 증가하며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주목을 받았다.

CET1 비율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ET1 비율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손실을 얼마나 잘 흡수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주식시장 활력을 높이기 위한 밸류업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증권은 KB금융을 은행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내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율 안정화와 주주환원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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