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보안주의"…제조·방산·조선·에너지업계 '보안 주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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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11 10:32:02
수정 2025-05-11 10:32:02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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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SK·삼성·현대차·롯데그룹 등에 사이버 보안 강화 요청
유 과기장관, 공공·민간 아우를 보안 거버넌스 강화 강조…법제처에 유권해석 요청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대선을 앞두고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사이버 위협이 커지면서 정보통신 당국이 기업들에 보안 강화를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6000여 개 기업에 '사이버 위협 대응 태세 강화' 공문을 보내 악성코드 점검을 당부했다.
공문은 금융, 제조, 에너지, 통신,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발송됐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신한카드, 넥슨 등 주요 기업이 포함됐다. SKT 해킹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보안 공지를 보냈지만, 과기정통부가 추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공공 부문은 국가정보원이 관할하고 있어 동일한 수준의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선 전 사이버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공공, 국방, 민간 어디서든 사이버 침해가 발생하면 국가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범국가적 보안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정원은 SKT 해킹 조사 내용을 공유받으려 했으나, 민간 기업 보안 사고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어 거부됐다.
유 장관은 국정원이 민관군 통합 체제를 작동해 대선 기간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를 법제처에 유권 해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변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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