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공식 유세 첫날, 광주⋅전남 선거 열기 '후끈'

전국 입력 2025-05-12 11:00:30 수정 2025-05-12 11:00:30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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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광주 용봉동, 전남 영암 등 첫 날 출근 선거운동 시작
김문수 후보, 광주 광천사거리, 장동로터리 등 선거유세
이준석 후보, 선거 유세차 홍보 시작

대선 공식 유세 첫날 광주 전남에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전남 영암군 시종면 터미널 앞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사진 왼쪽)과 광주 동구 장동로터리에서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후보 선거 사무실]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6·3 대통령선거 공식 유세 첫날인 12일 광주와 전남은 대선 후보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뜨거웠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각 당 후보 진영은 자욱한 미세먼지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각 당 후보 진영은 '정권교체'와 '정권 재창출'이라는 정치적 명운을 걸고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해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에 들어갔다.

이 후보 측 선거 운동원은 이날 광주시 북구 용봉동 북구청 앞길에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새 시대 열어가보아요' 등 손팻말을 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광주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 측은 '위기 속 기회'를 강조하며 준비된 대통령 이미지를 굳히는 데도 주력했다. 이날 유세가 펼쳐진 전남 영암 시종면 터미널 앞길에선 '세계의 표준이 될 대한민국 위해 기호 1번 이재명', '위기를 기회로'라는 노랫말이 유세차에서 흘러나왔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책임론을 강조하며 자당인 김 후보에 대한 견제 수위도 높였다. 이날 광주와 전남 유세 현장에선 '내란세력 척결', '농업대개혁' 등 이번 대선을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규정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 선거 캠프도 유세 첫 날 오전 7시부터 광주 신세계 백화점 광천사거리와 동구 장동로타리에서 피켓을 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 힘은 광주가 열세인 지역이지만 당을 앞세우기보다 김 후보의 도덕성과 청렴성, 국민통합을 이끌 적임자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인물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일 국민의 힘 광주시당 대선 선대위 발대식을 가진데 이날 오후 5시 광주역에서 출정식을 열어 선거운동 열기를 이어간다.

이 후보 광주 캠프는 첫 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개혁신당은 다음 날부터 유세차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3자 구도에서 첫 지지율에 집중하고 있다. 첫 지지율이 10%가 넘어서면 기세를 몰아 선거 비용 전액 보전 기준인 15%가 가능하다고 보고 완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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