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학상 본상 수상작, 한정현 작가 소설집 '쿄코와 쿄지' 선정

전국 입력 2025-05-12 17:37:26 수정 2025-05-12 17:37:26 나윤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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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문학을 갱신했다" 평가
신인상 수상작, 시 조모현 「꽃잎 속의 총구」, 소설 최현숙 「판 후이를 위하여」, 아동문학 박정희 「긴긴밤 여우고개」

2025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정현 작가와 소설집 '쿄코와 쿄지' 표지 [사진=5⋅18기념재단]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2025년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한정현 소설집 ‘쿄코와 쿄지’가 선정됐다.

12일 5⋅18기념재단은 지난 2일 한국작가회의, 계간 문학들이 공동주관하는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과 신인상 수상작을 발표하면서 본상 수상작에 한정현 소설집 ‘쿄코와 쿄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작가는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소설집 ‘소녀 연예인 이보나’, 중편소설 ‘마고’, 장편소설 ‘줄아나 도쿄’ 등의 작품을 펴냈다.

앞서 2021년에는 ‘쿄코와 쿄지’ 단편으로 부마항쟁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5⋅18문학상 본상은 이 단편을 비롯해 총 10편의 소설이 수록된 소설집에 주어진 것이다.

본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5·18문학의 갱신에 값하고 있으며, 그 성취가 연쇄적으로 후속 세대의 글쓰기를 추동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작품을 이끌어가는 서술자의 당대적 감수성과 여성, 성소수자, 폭력의 문제를 비롯해 연결과 연대에 대한 모색이 수행되고 있다"고 평했다.

신인상에는 시 부문 조모현 ‘꽃임 속의 총구’, 소설 부분 최현숙(필명 최현무) ‘판 호이를 위하여’, ‘아동문학 부문 박정희 ’긴긴밤 여우고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신인상 심사위원회는 공통적으로 과거의 기억을 현재와 미래로 확장하는 작품을 수상작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2025년 5·18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5월 24일(토) 오후 4시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시 부문 300만원, 소설 부문 500만원, 아동문학 부문 300만원)과 계간 문학들 수록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월 너머의 문학, 세계의 물결로!’를 주제로 열리는 오월문학제 행사와 함께 열린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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