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5⋅18민주묘지 참배 반대
전국
입력 2025-05-15 20:04:18
수정 2025-05-15 21:17:39
나윤상 기자
0개
오월어머니집, 5⋅18서울기념사업회 성명서 통해 반발
"내란공범과 인권의식 없는 안 위원장 스스로 반성부터 해야"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안창호 인권위원장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여하는 것에 5⋅18단체들이 내란 공범의 참배하면 안 된다며 반발했다.
15일 오월어머니집과 5·18서울기념사업회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24년 9월 안창호를 인권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반인권적 역주행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인권위가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는 사태가 지속되었지만 안 위원장은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고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당시에도 과거 행적 때문에 논란이 되었다.
지난 2006년 공안조작에 의한 일심회 사건을 지휘한 이력과 국가보안법 폐지를 내건 내세운 민주노동당 탄압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권위원장 청문회에서도 그는 저서와 발언 등에서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가 확산된다"는 극단적 주장을 하는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안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퇴행적 인권의식의 소유자가 인권의 수호자가 되겠다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인권위는 지난 12⋅3 계엄 당시 윤석열 탄핵 심판 및 관련 수사에 대해 방어권 보장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공수처와 국수본 등의 수사기관에게 체포와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면서 안 위원장을 비롯한 인권위원 6명이 공수처에 고발당했다.
5⋅18단체들은 “안창호가 만일 5·18 국립묘지로 온다면 안장되어 있는 5·18영령들이 눈을 부릅뜨고 벌떡 일어날 일이다”면서 “더 이상 5·18을 욕보이려 하지 말고 인권을 지키는 대신 짓밟아온 자신의 죄과를 참회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며 직격했다.
/kncfe0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출렁다리 254개 시대...지역관광, 다리만 놓고 끝났나
- 이천쌀문화축제, “쌀로 잇는 즐거움”...22일 개막
- 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 코스트코 매장 입점 기념식 개최
-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지역 미식 산업 활성화 캠페인 참여
- 인천관광공사, 경찰·기업과 함께 치안산업 혁신 기술 선보여
- 인천 미추홀구, ‘현장 중심 소통’ 강화 위해 구청장 나선다
- 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맞춤형 인재 양성 위한 법적 근거 마련
- 인천시-혁신센터, 청년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 권기훈 의원 “국립공원 승격 위해 대구시가 한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 기후테크 포럼’ 성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출렁다리 254개 시대...지역관광, 다리만 놓고 끝났나
- 2이천쌀문화축제, “쌀로 잇는 즐거움”...22일 개막
- 3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 코스트코 매장 입점 기념식 개최
- 4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지역 미식 산업 활성화 캠페인 참여
- 5인천관광공사, 경찰·기업과 함께 치안산업 혁신 기술 선보여
- 6삼성전자 ‘XR 헤드셋’ 베일 벗었다…“멀티모달 AI로 혁신”
- 7‘시흥 교량 붕괴’ SK에코플랜트·계룡건설 영업정지 6개월
- 8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분기 1조 클럽 기대
- 9HD현대·한화오션, APEC서 K조선 알린다…수주 총력
- 10현대차, 印 상장 1년…현지 경쟁 ‘격화’에 전략 강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