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개발, 신뢰 흔들…주민들 ‘소음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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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6 18:30:17
수정 2025-05-26 18:30:17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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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 부평구 지역 내 재개발이 수년째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은 먼지와 소음에 노출돼 있고, 생활환경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재개발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일인 만큼, 인천시 차원의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재개발이 진행됐던 공사 현장 주변은 곳곳에 먼지 가득합니다.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변 상가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고,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먼지로 창문조차 열 수 없습니다.
부평 내 재개발 지역. 2011년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습니다.
최근 철거가 재개됐지만, 방진시설과 살수차 운행은 부족하고, 공사차량은 이면도로를 오가며 주민 안전을 위협합니다.
주민들은 “하루 종일 들리는 소음에 잠도 못 자고, 창문도 못 연다”고 말합니다.
또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하루하루 눈치만 본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주민 고통은 장기화되고 있지만, 조합과 시공사, 행정 모두 책임을 미루는 상황입니다.
이는 인천시 곳곳에서 벌어지는 정비사업의 축소판입니다.
사업 인가만 받고 지지부진한 현장, 피해는 주민 몫이라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평 뿐 아니라 인천 곳곳에서 재개발 지연과 행정공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주민들은 “재개발의 꿈이 재앙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희망이 되는 도시정비 사업을 위해서는 명확한 일정 제시와 소통, 피해 최소화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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