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공연 현장 안전관리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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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5-27 15:49:39
수정 2025-05-27 16:24:26
이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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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안전지원센터, 대규모 공연 관객 안전관리 등 국민 안전에 앞장 서

최근 공연예술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밀집된 군중 관리 등 공연 안정성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KTL이 공연장과 공연의 체계적 안전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지정되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공연법’에 따른 공연안전지원센터로 KTL을 지정, 이 기관은 현장 안전점검과 교육, 컨설팅, 자료 제작과 보급, 연구 및 정책지원 등 공연 현장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공연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는 지난해 7월 서울 성동구 소재 복합문화시설에서 급격하게 몰려든 인파로 공연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24년 공연예술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공연예술시장 매출액은약 1조4,227억에 이른다. 공연시설도 1,335개로 전년 992개 대비 34% 증가했다.
이처럼 공연예술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특정 장소에 집중적으로 모이는 공연이 증가, 공연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문화체육관광부)는 2000년을 시작으로 공연장 안전 확보를 위한 공연장 무대시설 안전진단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각 공연장 무대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은 KTL을 비롯한 무대시설 안전진단 기관으로부터 정기 안전진단을 받고 결과보고서를 관할 지자체로 제출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KTL 공연안전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규모 공연과 안전취약 무대시설에 대한 전문기술 및 현장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연장 안전 및 전문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과 관련 제도에 대한 연구 및 정책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이 센터는 법정/비법정 안전교육 및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공연장 및 공연의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법정 안전교육과 미래 공연 종사자 안전교육, 찾아가는 안전교육, 공연 실습형 안전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공연 관객 안전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3일간 실시한 ‘2024 공연 안전 국제 교육(군중관리)’에는 공연장 무대감독, 하우스 매니저, 공연 안전관리 담당자, 공연 및 축제 기획자 등 우리나라 공연장과 관련한 다양한 기관·기업 종사자 40여명이 참여했다.
해당 교육에는 영국 안전 전문 교육·컨설팅 기관인 스퀘어 미터(The Square Metre. Ltd.)가 참여해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션 톨리(Shaun Tolley) 수석 트레이너와 로비 나이쉬(Robbie Naish) 군중 안전컨설턴트의 노하우 등이 공유됐다.
특히 전 세계 유명 축제 및 행사 사례와 관련 대처방안 등을 실무자에게 전달하며 교육 참석자들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총 다섯 팀의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교육 내용을 환기하고 다채로운 안전 전략과 아이디어들이 공유됐다.
안전 교육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안전취약 공연장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안전 컨설팅으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영세한 민간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안전시설 개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공연 현장에 선진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KTL은 지난 한 해 동안 공연 재해대처계획 컨설팅 시범사업으로 총 10개소에 대한 재해대처계획 검토 및 현장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는 공연 재해대처계획 수립 등 기획 단계부터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객 안전관리 교육을 센터 자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시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공연 관객 안전관리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했다.
해당 체크리스트는 스탠딩 공연 등 좌석이 정해지지 않은 공연에서 공연 주최자, 공연시설 및 장소 관리자, 관할 지자체가 관객의 안전관리를 위해 점검해야 하는 사항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개별 공연의 특성과 시설 및 장소의 운영 및 환경 상황에 맞게 안전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공연 주최자, 공연시설 및 장소 관리자, 관할 시·군·구 담당자별 체크리스트와 함께 부록으로 ▲스탠딩 공연 수용인원 산출 예시 ▲비상 시 현장 대응 조치 가이드(압사 사고 관련) ▲대관 운영규정을 통한 안전 확보 방안 ▲공연법에 따른 재해예방조치 ▲안전거리 설정 및 안전관리요원 배치 사례 등을 제공했다.
KTL 김동균 공연안전지원센터장은 “안전확보가 중요한 공연시설 및 공연에 대한 현장 안전지원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공연문화 향유에 기여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 공연안전지원센터는 별도 누리집을 운영을 통해 ▲공연 안전 자료 저장소(아카이브) ▲안전 교육 ▲안전지원 서비스 ▲웹진(함께해요 공연안전) 등을 제공해 국민들의 공연 안전지원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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