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지역재해 극복관광’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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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15 11:04:27
수정 2025-08-15 11:04:27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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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팔공산 대홍수 등 지역 재해의 역사적 의미 조명
2030년 팔공산 대홍수 100주년 기념 재해방문센터 설립 방안 제시

이번 세미나는 지역 자연재해의 역사적 의미와 이를 극복한 경험을 기반으로 관광·치유 공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930년 팔공산에서 발생한 대홍수 피해가 조명됐다. 팔공산 대홍수는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등 인근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긴 역사적 사건이다.
또한 올해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사례가 소개되며, 자연의 소중함과 지역주민 주도의 복원 활동 필요성이 강조됐다.
행사에서는 오는 2030년 팔공산 대홍수 100주년을 기념해 ‘재해방문센터’ 설립 방안이 제시됐다.
당시 기자로 활동하며 팔공산 대홍수를 취재했던 이육사 시인의 보도문학 가치를 알리고, 산불 피해 등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전달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센터 설립의 당위성이 역설됐다.
심근정 박사(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수석연구원)는 “팔공산 대홍수 100주년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 지역 보존과 교육 확산, 지역 활성화 측면에서 재해의 문화재적 가치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응진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 소장(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은 “지역 재해 극복의 역사는 단순한 과거 사건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팔공산 대홍수와 의성 산불 같은 사례를 관광·교육·치유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동아시아관광연구소는 ‘실학연구’를 지향하며 농어촌관광 연구와 교육에 힘써왔다. 특히 경상북도 농민사관학교 농촌관광 교육을 1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농촌관광마이스 과정을 통해 숙박, 회의, 음식, 체험, 레저, 농산물 전시·판매 등 경영 교육을 제공해 농어민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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