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는 80년의 역사'…완도군 '광복 80주년 기념 맨발 걷기 퍼포먼스' 개최

전국 입력 2025-08-15 15:42:23 수정 2025-08-15 15:42:23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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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의미 되새기며 자유·회복 메시지 전달

완도군이 15일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광복절 맞이 맨발 걷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해양치유의 중심지 전남 완도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완도군이 15일 오전 9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광복절 맞이 맨발 걷기 퍼포먼스'는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자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군민과 관광객들은 손에 태극기와 바람개비 태극기를 들고 명사십리 해변 1.6km를 맨발로 걸었다. 맨발로 해변을 거닐며 광복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대형 태극기 주변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꽂고 다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80년 전 그날의 감동을 되새겼다.

특히 바다 위에서는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이용한 플라잉 보드 공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 위로 솟아오른 플라잉 보드 위에서 태극기를 펼치는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여름휴가 중 우연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한 관광객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는 항일운동의 성지인 소안도 등 선열들의 깊은 애국심이 깃든 곳"이라며 "위대한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다음 세대에 그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해양치유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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