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광복 80주년 의미 새긴다…다큐 공개·기부

경제·산업 입력 2025-08-15 08:00:05 수정 2025-08-15 08:00:0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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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광복 80주년 맞아 'AI 독립' 다큐 공개
LG유플러스, 독립 유공자 후손 지원 성금 기부나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음성을 복원하고 기부를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고화질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영상을 관람하고, 또렷하게 복원된 독립운동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는 LED 미디어큐브.[사진=SKT]

◇SKT, AI기술로 독립운동가 5인 음성 복원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들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광복의 기쁨, 27년 만의 환국’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콘텐츠는 독립기념관이 소장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환국 기념 서명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서명포에 글귀를 남긴 독립운동가 중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은 김구, 김규식, 신익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5인의 목소리와 모습을 SKT의 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했다. SKT는 자사의 AI 미디어 개선 및 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독립기념관이 소장 중인 자료를 복원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이번에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독립운동가들의 오래된 흑백사진의 손상과 왜곡을 제거하고, 자연스럽게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또한, AI 딥러닝 기반의 ‘음원분리 및 생성(Soundistill)’ 기술을 활용해 아날로그 매체의 노이즈와 에코 현상을 제거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육성을 되살렸다. 육성 자료가 없는 김규식·이시영 선생의 경우, 직계 손자의 음성을 활용하고 환국 당시 나이를 고려해 목소리를 복원했다. 이번 영상은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의 LED 미디어큐브와 SKT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왼쪽부터 한성현 LG유플러스 모바일마케팅팀장, 이성휴 국가보훈부 사무관,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 '광복 80주년' 日강제동원·이주 피해 동포 지원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부를 통해 일제강점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이 '천원의 사랑'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전달했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1000원씩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먼저 지난 5일에는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할린 동포들은 광복 이후에도 무국적자 상태로 귀국하지 못한 채 고초를 겪었고, 1992년 우리나라가 러시아와 수교한 이후에야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부금으로 노후 침상 교체 등 사할린 동포들의 복지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우선, 지난 11일에는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원폭 피해자들은 강제 동원된 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당하고 귀국한 이들이다. 

14일에는 소련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고려인 중 귀국한 이들을 돕기 위해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국가보훈부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사망하거나 귀국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영주귀국할 때 교육·장학금·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KT, 지니 TV에 영화 특집관·고객 이벤트 마련

KT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IPTV 서비스 지니 TV에 영화 특집관과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지니 TV 광복절 특집관 '광복의 순간을 다시 켜다'를 운영한다. 특집관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비롯한 한국사의 의미 있는 사건들을 다룬 총 30여 편의 영화로 구성됐다. 특집관에는 봉오동 전투, 암살, 허스토리, 하얼빈, 영웅 등 여러 인기작이 포함됐다.

덕혜옹주, 대장 김창수, 아이 캔 스피크, 노량, 원스 어폰 어 타임, 가비 등 6편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함께, KT는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휴가철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장 및 전국 주요 피서지, 공항 등 인파 밀집 지역에 통신망 안전 운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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