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 CANSEC 참가

경제·산업 입력 2025-05-30 08:45:54 수정 2025-05-30 08:45:54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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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해양 방산 선도기업과 MOU 체결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에서 마이클 쿨터(왼쪽) 한화 글로벌디펜스 CEO와 필 커츠(Phil Kurtz) BlackBerry 법무총괄이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화오션]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Canada's Global Defence & Security Trade Show)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장에서 양사는 잠수함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BlackBerry와 L3 Harris MAPPS 등 2개 업체와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마이클 쿨터(Michael Coulter) 한화 글로벌디펜스 CEO 등 각 사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는 ▲BlackBerry와 사이버 보안 분야 협력 ▲L3 Harris MAPPS와 통합 시뮬레이션 및 플랫폼 자동화 분야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두 기업은 각각 캐나다의 보안·해양 방산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오션과의 잠수함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방산물자 거래는 기본적으로 까다롭고 다양한 절충교역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캐나다가 추진하고 있는 잠수함 도입 사업도 현지 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의 협력, 기술개발 투자 등 캐나다 경제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절충교역 요구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은 지난해 CANSEC 전시회에서도 CAE Inc., Curtiss-Wright Indal Technologies, GASTOPS 등 현지 업체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BlackBerry 등 양사 역시 이미 캐나다 해군과 오랜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잠수함 기술을 도입해 수출까지 성공한 세계 최초의 기업이다. 또한 세계 8번째로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제안할 장보고-III 배치-II급 잠수함(KSS-III)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 탑재한 최신 모델로, 7000해리 이상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 능력을 갖춰 북극 작전 등이 전개될 캐나다 해역에 최적화된 잠수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CEO는 “한화오션과 캐나다 파트너사인 BlackBerry와 L3 Harris MAPPS의 협력 관계에서 무한한 시너지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화오션은 이들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ANSEC은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로 매년 오타와에서 개최된다. 한화오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CANSEC에 공동으로 참가해 KSS-III 잠수함을 비롯한 K-9 등 다양한 해·육상 설루션을 전시해 통합 방산역량을 선보였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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