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없는 하루' 지구는 '방긋'…광주 어린이들 '환경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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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6-05 14:37:45
수정 2025-06-05 15:26:39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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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어린이집 등 원아 26명, 재활용품 문흥2동복지센터에 건네
"아이들 행사 통해 머리 아닌 가슴으로 환경의 소중함 느낄 것"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고병채 기자] “지구는 우리 세대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도 중요한 별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상록어린이집'·'도리도리어린이집'·'신나는 E.Q 어린이집' 원생 26명이 폐건전지와 폐우유팩 등 직접 모은 재활용품을 문흥2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재활용품 교환 행사는 자원순환 활성화와 탄소 중립 사회 실현에 동참하는 등 원아들이 어릴 때부터 자원재활용을 실천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원아들은 폐건전지(860개)와 폐우유팩(20개)을 건넸다. 문흥2동행정복지센터는 재활용품을 전달받은 대신 새 건전지 43개와 화장지 1개를 원아들과 맞교환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지난 2023년부터 원아 집 또는 어린이집 등에 폐건전지 등 재활용품 수거함을 설치한 뒤 원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수거 활동을 해왔다.
평균 3세의 아이들은 교사의 지도 아래 친구의 손을 맞잡고 문흥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평소 낯선 환경에 호기심어린 얼굴이었다. 원아들은 복지센터에 폐건전지와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반납하고 센터에서 나눠준 기념품을 받고 즐거워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지난 1972년 6월 5일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여 국제 연합 총회를 통해 제정된 날이다.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통계자료를 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0년 2억3400만 톤에서 2020년에는 4억3500만 톤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플라스틱은 썩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뀐 뒤 바다·하천·토양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으며 사람과 동식물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이윤미 상록어린이집 원장은 "지구는 어른 세대만의 것이 아닌 미래 세대에도 소중한 터전"이라며 "어린 원생들을 복지센터에 데리고 가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이렇게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환경의 소중함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체득하는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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