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척추 수술 로봇 도입
건강·생활
입력 2025-06-18 16:34:42
수정 2025-06-18 16:34:42
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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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초고령화에 따른 요추 협착증, 성인 척추 변형 등 복합적인 척추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통증 경감과 재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소 침습적 척추 수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척추 수술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국내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병원은 국산 척추 수술 로봇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CS200’을 본격 도입한다.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CS200’은 척추경 나사못 삽입 시 사전에 수립된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를 정밀하게 안내하는 척추 수술 로봇 시스템이다.
특히 2D C-arm 영상 장비만으로도 정확한 로봇 수술이 가능해 기존에 필수로 요구됐던 3D 영상 장비 없이도 공간 효율성과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정확한 삽입 경로를 제공해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입원 기간 단축과 빠른 회복을 돕는 최소 침습적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중앙대병원 척추센터팀(정형외과 송광섭․함대웅․신경외과 이영석․고명진 교수)은 이번 실증사업 선정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환자 맞춤형의 안전한 척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료의 구현을 통해 수술의 효율성과 환자 맞춤형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광섭 중앙대병원 척추센터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최소 침습적 척추 수술 로봇이 도입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외 척추 수술 로봇 분야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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