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투톱 경영 복귀…김동원 중심 재편 가속
금융·증권
입력 2025-06-24 18:24:29
수정 2025-06-24 18:24:29
김도하 기자
0개

한화생명이 투톱 경영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됐습니다. 두 대표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사업과 보험영업 전반을 나눠 맡게 될 전망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생명이 6년 만에 다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신임 공동대표에는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권혁웅 대표는 방산과 에너지, 조선 등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친 전략 전문가입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와 지난해 상반기 한화오션의 흑자 전환을 이뤄내며 경영 정상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권 대표가 여승주 부회장에 이어 김동원 사장의 '경영 멘토'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경근 대표는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입니다.
한화생명 기획실장과 보험부문장 등을 거쳐, 2022년부터는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를 맡아 GA업계 1위 안착과 실적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이 대표는 한화생명의 본업인 보험 경쟁력 강화를 책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화생명은 전략과 신사업에 강점을 지닌 권 대표와 보험 영업 실무에 정통한 이 대표가 각자의 분야를 나눠 맡는 분업 체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한화생명의 글로벌과 신사업 부문은 김동원 사장이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서 계속 총괄합니다.
공동대표가 경영 전면을 맡고, 김 사장은 다양한 디지털·신사업 추진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기존 대표였던 여승주 부회장이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이동하면서, 김 사장을 정점으로 한 리더십 체제가 본격화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화생명은 현재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기업공개(IPO)와 캐롯손보 흡수합병,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 등 굵직한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12일만에 멈춰선 코스피…FOMC 앞두고 '숨고르기'
- 금융위, 제4인뱅 컨소시엄 4곳 모두 예비인가 '불허'
- 금융권 "생산적 금융 위해 위험 기준 낮춰야"
- 롯데카드, 해킹 피해 눈덩이…곧 대국민 사과
- [부고] 박우주(IBK투자증권 부장)씨 외조모상
- 하나증권, 퇴직연금 IRP 계좌개설 특별 이벤트 진행
- SC제일은행, 기업금융 강화…자금관리·무역금융 환경 논의
-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원 발행
-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 상장 당일 전체 ETF 중 최고수익률 기록
-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심사 결과 발표…4개 컨소 모두 '탈락'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항시, K-바이오의 미래를 말하다…‘바이오헬스에서 찾는 포항 미래발전포럼’ 개최
- 2포항시의회, 제325회 임시회 1일 차 ‘시정질문’ 실시
- 3천년고찰 직지사, 국보와 수장고로 문화유산 지킨다
- 4김천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 5경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미래형 문화 인프라 구축
- 6영천시,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 7김천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위한 범죄 예방 캠페인 전개
- 8포항교육지원청, 2025학년도 2학기 교(원)장·교(원)감 회의 개최
- 9영천시, 경북 무형유산 ‘영천 목조각’ 홍보전 개최
- 10포항시, 2025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청년정책 성과 인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