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군민 한 분 한 분 작은 목소리도 군정에 반영"

전국 입력 2025-07-01 17:06:02 수정 2025-07-01 17:06:02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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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소통600, 문자한통’ 시행 1년…군수 직통 핫라인으로 자리매김

김철우 보성군수가 마을회관을 찾아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해 7월 22일 야심 차게 시작한 ‘소통600, 문자한통’ 서비스가 시행 1주년을 맞았다. 군민들이 문자 메시지 한 통으로 군수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하고 신속하게 답변받을 수 있도록 만든 이 시스템은 1년 만에 보성군 소통의 핵심 창구로 자리 잡으며 군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보성군에 따르면 ‘소통600, 문자한통’은 군민 누구나 010-5438-0600 번호로 문자만 보내면 군수에게 직접 민원·정책 제안·생활 불편 신고, 심지어 칭찬 메시지까지 보낼 수 있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복잡한 민원 절차를 과감히 없애고 군수가 직접 모든 접수 내용을 확인한 뒤 관련 부서에 처리 지시를 내리는 군수 직통 핫라인으로 운영된다. 특히 48시간 이내 답변을 원칙으로 해 담당 부서를 일일이 찾거나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번 문의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완전히 해소하며 군민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 1년간 ‘소통600, 문자한통’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총 776건에 달한다. 주요 분야로는 ▲지역 개발(140건) ▲생활 복지(130건) ▲도로 교통(129건) ▲녹지 환경(124건) 등이 높게 나타났으며 군민 제안(77건)과 군민 칭찬(31건) 메시지도 꾸준히 접수돼 서비스의 다각적인 활용도를 보여줬다.

보성군은 접수된 민원에 대해 단순한 답변에 그치지 않고 필요시 현장 출동과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 어린이 수영 강습 운영, 어린이집 지원 확대, 마을회관 보수, 도로 및 안전시설 정비 등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 사례가 이어지며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상세한 추진 계획을 안내해 군정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본 군민들은 "불편한 상황을 공감해주고 친절한 설명으로 안심시켜 주셨다", "적극적인 행정에 감동했다", "문자를 보낸 지 2시간 만에 담당자와 미팅할 수 있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을 더욱 뒷받침한다. 민원 편리성(4.35점), 담당자 친절(4.31점), 답변 처리 속도(4.30점)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평균 4.16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응답자의 88.5%가 ‘소통600, 문자한통’ 서비스의 지속적인 운영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서비스가 보성군 행정의 필수적인 소통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라도 군정에 소중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600'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군민들의 곁에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보성군 실현을 위해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 군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신규 이용자 유입을 확대하고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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