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보성 미래는 바다에 있다…'블루투어' 모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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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3 00:03:05
수정 2025-07-03 00:03:05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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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3주년, '블루투어'로 보성 바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2일 보성군에 따르면 민선 7기부터 다져온 기반 위에 민선 8기에서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산관광 프로젝트들이 속도를 내면서 보성군이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성군의 '블루투어'는 여자만 일대에서부터 시작된다. 벌교읍에서는 '벌교~장도 생태탐방로드'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20.4km에 이르는 이 탐방로는 해상 데크와 누리길을 통해 장도·장암리·장양리 일대 갯벌을 걸어서 탐방할 수 있도록 재편하며 체험형 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성과 순천 두 도시가 손잡고 2155억 원을 투입하는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보성군의 해양 비전을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올해 3분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2030년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의 가치에 더해 '여자만 갯벌 습지 공원'과 '블루카본 생태정원'이 어우러져 탄소중립 교육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2026년까지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벌교 갯벌 복원화 사업'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4차 섬 종합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장도·해도·지주도 선착장 개·보수를 포함한 15건의 기반 시설 정비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섬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생태 탐방 로드 및 갯벌 공원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보성군의 관광 무게추는 이제 여자만을 넘어 남해안 율포로 향한다. 300억 원 규모의 '율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은 수산 콤플렉스, 어울림 광장, 미식·상점 거리 등을 포함한 '바다 앞 생활권' 모델을 제시하며 율포항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484억 원이 투입되는 '율포 해양 복합센터'는 보성군을 대표하는 해양 레저 허브가 될 것이다. 스킨스쿠버 풀·서핑장·수중 스튜디오 등을 갖춘 이 센터는 2027년 완공되면 남해안 서핑·수중 촬영·다이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율포 해변을 따라 조성될 5000㎡ 규모의 해변 광장인 '율포 프롬나드'는 휴게·소통 광장 및 해양 레저 시설을 갖춰 2027년 완공 후 방문객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는 믿음으로 민선 7기, 8기 동안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다"며 "갯벌과 섬, 해변과 항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성만의 독자적인 '블루투어' 모델을 완성하고 군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보성군이 바다를 통해 그려나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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