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노인일자리센터, ‘전북형 노인안전 앱’ 정책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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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4 00:11:32
수정 2025-07-04 00:11:32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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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디지털 기반 복지정책 전환 필요”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전북노인일자리센터는 지난 2일 오후 2시 센터 강당에서 ‘디지털이 만든 변화, 노인일자리 안전의 새로운 기술, 전북형 노인일자리 안전 앱’을 주제로 2025 전북노인일자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지역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 특히 안전관리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북지역본부장, 이중섭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장, 홍소연 한국시니어클럽 전북지회장, 박희수 전북노인복지관협회장 등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전북 14개 시군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기관장 및 종사자들도 함께했다.
장우철 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영상 축사와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의 서면 축사, 이어 국주영은 도의원과 황철호 국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서는 도지사상과 도의회의장상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기여한 민간기업 및 단체 대표자들에게 수여됐다.
정책포럼의 핵심은 장우철 센터장의 실태조사 발표와 이중섭 센터장의 주제발표였다. '디지털이 만든 변화, 노인일자리 안전의 새로운 기술-전북형 노인일자리 안전 앱'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이 소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최낙관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주영은 도의원, 김인 본부장, 김경옥 전주서원시니어클럽 관장, 김도우 전북대학교 지역발전연구원 부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정책 제언을 나눴다. 현장에는 전북지역 어르신들의 생산품을 소개하는 노인생산품 홍보관도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 2024년 말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5.4%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은 전국적으로 약 109만8,000개가 공급되며, 이 중 8만7,000여 개가 전북에 배정될 예정이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기여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수행 과정에서의 안전사고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다. 2023년 한 해 동안 3,086건의 사고와 1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2024년 8월 기준으로도 이미 2,369건의 사고와 10건의 사망사고가 보고됐다. 이는 참여 노인의 신체 특성과 작업환경 간 불일치, 안전관리 체계 미비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안된 ‘전북형 노인일자리 안전관리 앱’은 △실시간 위치 기반 안전 점검 △낙상 및 고온 경보 기능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제공 △현장 모니터링 및 응급 대응 프로토콜 등 기능을 갖춰 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 앱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지정책의 혁신 모델로 평가받으며, 향후 전국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장우철 센터장은 “이제는 단순한 일자리 수를 논하는 시대를 넘어, 안전이 최우선인 복지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고령자 복지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노인일자리센터는 전북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며,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력 활용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개발 및 보급, 교육훈련 등 노인일자리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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