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G디스플레이, 7천억 파주 투자..."경기북부 대전환 신호탄"

[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LG디스플레이, 7천억 파주 투자..."경기북부 대전환 신호탄"

경기 파주시가 LG디스플레이의 7,000억 원 규모 OLED 설비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 중심지로 재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파주 지역 경제의 구조적 성장과 산업 생태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옵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OLED 7천억 투자…경기북부 첨단 산업 육성 탄력

LG디스플레이는 17일, 파주 LCD 산업단지 내 유휴 부지에 차세대 OLED 신기술 관련 설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올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년간 진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 금액은 총 7,000억 원. 

경기도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투자는 경기북부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 거점으로 재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성익 의원 “파주시, LG 투자 기회…구조적 지원 전략 필요”

파주시의회 손성익 의원은 30일 제257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의 전략적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손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파주시는 단순 재정 지원에 그치지 말고,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구조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본 회의에는 맞춤형 기업 지원 강화, 협력업체 동반 성장,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파주 LCD 클러스터, 글로벌 디스플레이 거점으로 ‘우뚝’

파주 LCD 클러스터는 지난 2002년 수도권 규제 해소를 통해 조성된 대표 산업단지로, 현재는 TV·노트북·모바일 등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강시온 기자(rkdtldhs0826@sedaily.com)